[알기 쉽게 정리한 경제 용어] 2.스톡옵션 제도

저번 글에서는 우리사주 제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톡옵션 제도(Stock Option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스톡옵션 제도란?

스톡옵션은 회사가 임직원에게 부여하는 하나의 권한 또는 권리입니다. 다른 말로는 '주식매입선택권' 및 '주식매수선택권'이라고 합니다.

이 스톡옵션 제도는 임직원들은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회사 주식의 일정 수량을 일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게 하는 것을 뜻합니다. 스톡옵션으로 살 수 있게 되는 주식의 가격은 주로 액면가나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책정됩니다.

그럼 스톡옵션 제도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스톡옵션은 '우리사주 제도'와 비슷하게 임직원에게 열심히 일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회사의 가치를 올릴 경우, 회사의 주식의 가치도 상승합니다. 회사의 주가가 상승했을 때 스톡옵션으로 주식을 매입하게 되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입이 가능합니다. 그럼 스톡옵션을 제공받은 임직원들은 주식을 처분함으로써 차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결국 스톡옵션 제도는 노동생산성을 효과적으로 올리는 일종의 인센티브 제도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면에 있어서 임직원의 실적을 높이는 새로운 경영전략 중 하나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스톡옵션 제도'와 '우리사주 제도'의 차이점

'우리사주주식 제도'는 적어도 1년 동안 자사의 주식을 처분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스톡옵션 제도는 어떨까요?
스톡옵션은 주주총회 결의일로부터 2년 이상 재직한 직원일 경우에 사용 가능합니다. 물론 이는 회사의 상태 혹은 계약서의 기간에 따라 변동되고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2년 이상 근무했을 경우에 사용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2년 정도로 기간을 정하는 이유는 임직원들이 자사의 주식을 빠르게 처분하고, 다른 회사로 이직 혹은 회사를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또한 스톡옵션 제도는 철저하게 능력 중심으로 제공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근로자들의 직급 혹은 근속연수를 바탕으로 하는 우리사주조합 제도와 다릅니다.

스톡옵션 제도는 어떤 기업이 시행할까요?

이 스톡옵션 제도는 주로 스타트업 혹은 벤처 기업 등에서 시행합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사업의 전망은 좋지만 회사의 우수 인력이 부족하거나, 자금 부족 등으로 인해 높은 임금을 줄 수 없습니다.
우수 인력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임금을 더 많이 줘야 하지만,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 또는 벤처 기업에게 이러한 상황은 결국 딜레마로 다가옵니다. 회사의 가치를 올리려면 우수 인력이 필요한데, 돈이 없어 데려오지 못하고, 결국 회사의 가치를 올리기 힘들어지는 하나의 딜레마가 되어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들이 유능한 인력에게 스톡옵션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기업은 스톡옵션 제도를 통해 지금 당장 부족한 현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고, 유능한 인재들은 지금 임금이 높지는 않지만 자사의 주식으로 인한 차익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스톡옵션 제도도 우리사주 제도와 똑같이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고려한 후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