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악당은 진짜 악당일까? <주먹왕 랄프> 영화 리뷰, 줄거리, 결말 포함(스포주의)

주먹왕 랄프 줄거리

영화는 “다 고쳐 펠릭스”라는 게임의 랄프를 소개하며 시작됩니다. 랄프는 “다 고쳐 펠릭스”라는 게임 속에서 건물을 부수는 악당입니다. 하지만 랄프는 더 이상 악당이 아닌 착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렇게 랄프는 ‘나쁜 놈 모임’에 나가 이런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습니다. 랄프의 고민을 들은 장기에프는 자신도 그런 고민을 했다며, 장기에프는 나쁜 놈이지만, 나는 나쁜 게 아니라고 말해줍니다.

하지만 랄프는 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나쁜 놈 모임이 끝나고 다시 원래 게임으로 돌아간 랄프는, “다 고쳐 펠릭스”의 펜트하우스에서 30주년 기념 파티를 하는 것을 봅니다. 물론 ‘팩맨’과 ‘마리오’ 등 다른 게임 속 캐릭터들은 초대했지만, 자신은 초대하지 않은 파티였습니다.

그렇게 랄프는 파티에 찾아갑니다. 하지만 그를 본 다른 캐릭터들은 그를 무서워하고 싫어하고, 랄프도 이를 눈치챈 듯 하지만 파티에 참가합니다.

그렇게 랄프는 파티에 찾아갑니다. 하지만 그를 본 다른 캐릭터들은 그를 무서워하고 싫어하고, 랄프도 이를 눈치챈 듯 하지만 파티에 참가합니다.

그렇게 한 캐릭터가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를 만들어오는데, 그 케이크에 옥상에는 랄프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의 설탕과자가 올라가 있습니다. 랄프는 자신을 표현한 설탕 과자도 옥상에 함께 있기를 바라지만, 다른 캐릭터들은 이를 반대합니다. 그렇게 말싸움이 시작되고 화가 난 랄프는 케이크를 부숴버립니다. 그런 랄프에게 ‘진’이라는 캐릭터는 메달을 가져오면 펜트하우스에서 함께 살게 해 준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랄프는 메달을 따오겠다며 게임을 떠납니다.

게임을 떠난 랄프는 ‘테퍼’라는 게임에 찾아갑니다. 태퍼의 바텐더는 메달을 찾는 랄프에게 누가 놓고 간 메달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분실물 센터로 가보라고 합니다. 분실물을 뒤지던 랄프는 한 캐릭터와 만나게 됩니다. 그는 말코스키로 ‘히어로즈 듀티’라는 게임의 캐릭터입니다. 그는 메달 때문에 매번 버그와 싸워야 한다며 하소연을 하고, 랄프는 메달을 갖고 오기 위해 그의 옷을 훔쳐 ‘히어로즈 듀티’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랄프는 ‘히어로즈 듀티’의 타워를 깨고 들어가 메달을 목에 걸지만 알을 건드리는 바람에 사이버그들이 다시 출몰합니다.

사이버그가 얼굴에 달라붙어 앞이 보이지 않는 랄프는 구명정에 타게 되고, ‘슈가 러시’라는 게임으로 가게 됩니다.;

한편 ‘다 고쳐 펠릭스’에는 랄프가 사라져 고장이라는 딱지가 붙게 되고, 아침까지 랄프가 돌아오지 않으면 코드가 뽑힐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펠릭스는 그런 랄프를 찾기 위해 ‘히어로즈 듀티’로 가게 되고 거기서 칼훈 병장을 만나게 됩니다.

칼훈 병장은 구명정에 랄프와 사이버그가 함께 있는 것을 보게 되고 그들을 따라 펠릭스와 ‘슈가 러시’ 게임으로 가게 됩니다. 사이버그는 뭐든지 먹고 부수며 어마어마한 번식력으로 수많은 알을 낳습니다. 만약 사이버그가 알을 낳기 시작하면 ‘슈가 러시’는 물론 다른 게임까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으려 합니다.

이때 칼훈 병장의 과거가 나옵니다. 그는 딱 한 번 순찰을 건너뛰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날이 결혼식 날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결혼식에 사이버그가 나타나 칼훈 병장의 남편을 죽였던 것입니다.

레이스 게임인 ‘슈가 러시’에 도착한 랄프는 꼬마 캐릭터 ‘바넬로피’에게 메달을 빼앗기고, 바넬로피는 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메달을 코인 대신 사용하게 됩니다. 바넬로피는 ‘슈가 러시’의 오류였고, 킹 캔디는 바넬로피의 출전을 막기 위해 바넬로피와 랄프를 쫓습니다. 랄프가 다시 메달을 돌려받기 위해서는 바넬로피가 레이스에서 1등이 되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함께 동료가 되고 바넬로피는 카트를 제작하러 갑니다.

랄프의 도움으로 바넬로피는 진짜 카트를 얻게 되어 기뻐하고, 랄프는 늘 무언가를 부수기만 하던 자신이 만든 카트를 좋아하는 바넬로피를 보면 좋아합니다.

이때 펠릭스는 칼훈 병장에게 랄프가 ‘터보’처럼 될 줄 몰랐다고 말하고, 칼훈 병장은 그게 누구냐고 질문합니다. 펠릭스는 칼훈 병장에게 ‘터보’라는 인물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터보는 ‘터보 타임’이라는 레이싱 게임 속 캐릭터로, ‘로드 블라스터’라는 레이싱 게임이 더 유명해지자, 그 게임 안에 침입하여 두 개의 게임 모두 없애버린 인물이었습니다. 그렇게 펠릭스와 칼훈은 ‘슈가 러시’와 ‘다 고쳐 펠릭스’ 그리고 다른 게임들을 지키기 위해 사이버그를 찾아 떠납니다.

다시 랄프와 바넬로피로 돌아가서, 사실 바넬로피는 운전을 할 줄 모릅니다. 랄프는 그런 바넬로피에게 처음에는 화를 내지만, 오류로 살아가며 자신처럼 혼자 콜라 화산(멘토스 종유석)에 지내는 바넬로피를 돕기로 합니다. 그렇게 랄프는 바넬로피를 위한 트랙을 만들어주고, 바넬로피는 빠르게 운전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바넬로피가 출전을 하나 싶었지만, 랄프에게 킹 캔디가 메달을 돌려주며 제발 바넬로피의 출전을 막아달라고 부탁합니다. 킹 캔디는 만약 바넬로피가 게임에 등장하면 오류가 있는 것을 눈치채고 코드가 뽑힐 것이며, 오류인 바넬로피는 게임을 떠나지 못해 죽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랄프는 바넬로피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출전을 막으려 하지만, 랄프가 메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본 바넬로피는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라도 게임에 출전하려는 바넬로피를 막기 위해 랄프는 자신의 손으로 카트를 부수고, 바넬로피가 만들어 준 메달과 함께 자신의 게임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다 고쳐 펠릭스’의 펜트하우스에는 아무도 없었고, 유일하게 남은 진이 상황을 설명해줍니다. 랄프가 사라지고 고장 딱지가 붙자, 펠릭스가 랄프를 찾기 위해 게임을 떠난 상황이며, 다른 캐릭터들은 패닉에 빠져 모두 게임을 떠났다고 말입니다. 랄프는 혼자 있는 게 외로웠다며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려 하지만, 화난 빌은 그런 랄프에게 혼자서 펜트하우스에 살라며 키를 던져주고 떠납니다.

결말

랄프는 목에 걸린 메달을 벗어 화면으로 던지고, 그 충격으로 고장 딱지의 한쪽이 떨어집니다. 랄프는 그 틈새로 슈가 러시 게임기에 붙어 있는 바넬로피의 포스터를 보게 됩니다. 오류라고 불리던 바넬로피의 포스터에 의구심을 가진 랄프는 다시 슈가 러시로 향하게 되고, 킹 캔디가 의도적으로 바넬로피를 지우려 하여 바넬로피가 오류가 된 것을 알게 됩니다.

다른 캐릭터들 또한 킹 캔디가 기억을 잠가 아무도 전후 사정을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랄프는 바넬로피가 우승을 하면 모든 기억이 되돌아올 것이라는 얘기를 듣게 되고, 바넬로피를 찾기 위해 떠납니다.

랄프는 슈가 러시 게임의 감옥에 갇힌 펠릭스를 찾아, 바넬로피의 카트를 고쳐달라는 부탁을 하고, 여기서 랄프와 펠릭스의 오해가 풀립니다. 펠릭스는 흔쾌히 카트를 고쳐주고 랄프는 바넬로피에게 사과하며 카트를 돌려줍니다. 그렇게 바넬로피는 레이스 경기에 참가하게 됩니다.

바넬로피가 놀라운 운전 실력으로 2위까지 치고 올라간 그때, 사이버그가 출현합니다. 랄프는 결승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몰려오는 사이버그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이때 킹 캔디가 사실은 터보임이 밝혀지고, 바넬로피는 죽음의 기로에서 오류를 활용하여 가까스로 벗어납니다. 그렇게 결승선 앞에 도착하지만, 이미 결승선은 사이버그가 부순 후였습니다. 랄프와 바넬로피, 펠릭스와 칼훈 병장은 게임을 떠나려 하지만 바넬로피는 오류이기 때문에 게임을 떠나지 못합니다.

랄프는 ‘히어로즈 듀티’의 빛이 나는 신호등을 기억하고, 멘토스로 콜라 화산을 터트리고자 콜라 화산으로 달려갑니다. 하지만 사이버그에 먹힌 킹 캔디가 나타나 더욱 강력한 힘으로 그런 랄프를 막으려 그를 안고 하늘로 올라갑니다. 랄프는 하늘에서 바넬로피가 사이버그에 먹힐 위기에 처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랄프는 바넬로피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죽는 선택을 합니다.

킹 캔디의 팔에서 벗어나 콜라 화산을 부수기 위해 떨어지고, 성공적으로 화산의 윗부분을 부수고 함께 추락합니다. 랄프가 콜라 용암에 떨어지기 직전, 바넬로피가 카트를 타고 랄프를 구합니다. 수많은 멘토스가 콜라 화산으로 떨어지고 성공적으로 폭발하게 됩니다. 사이버그들은 콜라 화산 폭발의 빛에 이끌려 소멸의 길로 향하고, 킹 캔디 또한 사이버그의 일부가 되었기에 폭발 속으로 들어가 소멸됩니다.

그렇게 바넬로피는 펠릭스가 고친 결승선을 통과하게 되고, ‘슈가 러시’의 봉인된 기억은 해제됩니다. 알고 보니 바넬로피는 슈가 러시의 공주였으며, 킹 캔디가 이를 오류로 조작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넬로피는 공주의 직위를 거절하고 대신 대통령이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오류 또한 활용합니다.

칼훈 병장과 펠릭스는 결혼식을 하게 되고, 다행히 이번에는 사이버그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랄프는 들러리로 결혼식에 참가하게 됩니다. 랄프는 게임이 사라져 갈 곳이 없는 다른 캐릭터들을 ‘다 고쳐 펠릭스’의 미니게임에 등장하게 하고, 다른 캐릭터들과 함께 살아갑니다. 랄프는 이제 외롭지 않으며 옥상에서 떨어지는 순간을 제일 좋아합니다. 옥상에서 다른 캐릭터들이 랄프를 아파트에서 버리기 위해 드는 순간, ‘슈가 러시’가 보이고, 그 안에서 열심히 경주하는 바넬로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랄프는 악당인 자신을 좋아하게 되고, 자신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며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