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9. 3.

    by. lemonciga_99

    영화 <끝까지 간다>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이선균, 조진웅 배우가 출연합니다.

    <끝까지 간다> 줄거리


    주인공 고건수 형사(이선균)는 어머니의 장례식 도중 그동안 저지른 비리를 들켜 갑작스러운 감찰을 받게 됩니다. 급하다고 말하는 동료의 전화와 상주가 자리를 왜 이렇게 오래 비우냐는 여동생의 전화를 받으며 운전을 하던 건수는 도로에 나타난 개를 피해 핸들을 급하게 꺾습니다. 아슬아슬하게 개를 피한 건수 앞에 갑자기 사람이 나타났고, 건수는 이 사람을 치게 됩니다. 하필 장례식 중이라 상주로서 술도 조금 마신 건수는 사람이 이미 죽은 것을 확인합니다. 트렁크에 시체를 싣고 현장을 빠져나가, 결국 경찰서로 가지 못한 건수는 다시 장례식장으로 돌아옵니다.

    영화 끝까지 간다 영화 포스터
    출처 : 톱스타뉴스


    장례식장에 도착한 건수에게 같은 팀의 동료들이 찾아오고, 감찰팀이 차를 수색하러 올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건수는 급하게 어머니의 관에 남성의 시체를 숨깁니다. 결국 건수의 어머니와 의문의 남성을 함께 땅에 묻습니다.

    영화 끝까지 간다 영화 포스터
    출처 : 동아일보


    건수는 복귀 전 가만히 서 있는 교통순찰차를 들이받아 차를 수리받음으로써 교통사고 흔적을 없앱니다. 그렇게 조용히 지나가는 듯했으나, 건수가 있는 강력 1팀에 한 수배범을 잡아오라는 명령이 떨어집니다. 그는 건수가 친 남성, '이광민'이었습니다. 이미 죽은 이광민을 체포하러 강력 1팀은 출동하고, 거기서 건수는 자신의 사고 현장이 이광민이 머물던 거주지 옆 도로였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던 중 뺑소니 사고를 맡은 이진호 순경(박보검)을 보게 되고, 자신의 교통사고가 뺑소니로 신고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영화 끝까지 간다 영화 포스터
    출처 : 스포트니어스


    건수는 혹시 본인의 범죄가 들통날까 치킨과 콜라를 사 들고 교통과를 찾습니다. 다행인지 아닌지 경찰들은 차종은 알아내지만 차량번호는 알아내지 못합니다.

    영화 끝까지 간다 영화 포스터
    출처 : 톱스타뉴스


    그렇게 다음 날 건수는 경찰서에서 갑자기 이광민에 대한 제보를 하겠다는 사람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이미 이광민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건수는 이를 장난전화로 취급하지만, 알고 보니 이 제보자는 건수가 이광민을 쳤으며 이광민의 시체 또한 유기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건수는 통화에서 들려오는 소리로 제보자가 본인과 같은 장소(경찰서)에 있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주변을 돌아보던 중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하는 한 남성을 보게 되고, 택시를 타고 출발하는 남성을 쫓아갑니다. 아쉽게도 건수는 남성을 놓치지만, 경찰서에서 만난 동료들로부터 기지국이 중첩되어 이광민의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건수는 이 사실을 듣고, 남성이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남성의 전화를 무시하고 거부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강력1팀으로 걸려오는 모든 전화를 장난전화라고 얘기하며 끊던 중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이 남성은 갑작스레 건수를 구타하고, 후에 자신의 돈을 갖고 튄 놈인 줄 알았다며 사과합니다. 이 남성은 저번 감찰팀으로부터 강력 1팀을 도와줬던 박창민 경위였습니다.

    &건수는 박창민 경위가 자신을 계속 협박한 남성임을 눈치채고, 화장실에 따라갑니다. 화장실에서 건수와 박 경위의 몸싸움이 벌어지고 결국 박 경위가 건수를 제압합니다.

    영화 끝까지 간다 영화 포스터
    출처 : KBS

    박 경위가 건수에게 원하는 것은 단 하나, 바로 이광민의 시체를 가지고 오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건수는 자신의 어머니 묘를 다시 파서, 이광민의 시체를 찾습니다. 박창민이 이광민에 집착하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건수는 시체를 면밀히 관찰합니다. 이광민의 휴대폰을 찾는 과정에서, 이광민의 가슴의 총알 자국을 발견합니다. 건수는 자신이 차로 이광민을 치는 순간 이미 이광민이 가슴에 총알을 맞은 상태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건수는 광민의 휴대폰을 충전하기 위해 광민의 거주지로 갑니다. 휴대폰이 켜지자마자 광민이 이미 창민에게 죽었을까봐 걱정했다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건수는 바로 전화번호의 주인을 찾고, 전화의 주인이 조능현이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추격합니다. 건수에게 잡혀 협박당한 조능현은 광민과 창민의 관계를 알려줍니다.

    결말


    창민은 마약반에서 일할 당시 마약을 빼돌렸으며, 그 마약을 팔고 유흥업소도 운영했습니다. 사업이 커지며 야쿠자와 거래를 하게 되는데, 이때 이 돈과 마약을 보관한 금고 열쇠를 광민이 훔친 것입니다. 또한 광민은 중요한 물건을 자신의 몸에 늘 지니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건수는 광민의 시체에 금속탐지기를 사용합니다. 광민의 항문에서 립스틱 같은 물건을 발견한 건수, 그때 건수의 속도위반 딱지를 보고 건수가 범인임을 눈치챈 최 형사가 찾아와 건수를 체포합니다. 건수는 최 형사에게 자신이 범인이 아니고 박 경위가 범인이라며, 모든 걸 사실대로 얘기하려 합니다. 그러던 중 박창민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고, 창민은 건수에게 최 형사에게 피해가 가는 게 싫으면 차에서 내려 도로로 나오라고 합니다. 건수가 도로로 나오자 최 형사의 차 위로 컨테이너가 떨어지고, 최 형사는 차에서 즉사합니다. 동료의 죽음에 화가 난 건수는 자수할 것이라며 창민을 협박하지만, 창민은 이미 건수의 집 앞에 도착한 상태였고, 건수의 집에 유유자적 들어가 건수 딸에게 장난감을 선물하고 돌아갑니다.


    건수는 창민과 마지막 결판을 내기 위해 자신의 여동생 가족과 딸을 먼저 강원도로 보냅니다. 그리고 창민과 싸울 준비를 하며 실탄을 지급받던 중 사제폭탄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시체의 항문에 집어넣습니다. 한 저수지에서 만난 건수와 창민. 창민은 건수가 가져온 시체를 금속탐지기를 써 검사하지만, 다행히 폭탄을 열쇠로 오해합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이룬 창민은 건수에게 총을 쏘고(다행히 첫 발 공포탄) 건수는 임기응변을 발휘해 자신이 창민의 모든 죄를 적은 예약 메일을 쓰고 왔으며, 자신이 돌아가지 않을 시 그 메일이 경찰청으로 발송된다고 합니다.
    창민은 건수를 살려주고, 건수는 2분 타이머가 시작되는 리모컨을 누릅니다. 창민의 차는 폭파되고, 건수는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옵니다.

    영화 끝까지 간다 영화 포스터
    출처 : pinterest

    하지만 강원도로 출발하려 현관문을 연 건수 앞에 창민이 서 있고, 그렇게 다시 싸움이 시작됩니다. 건수와 창민 모두 마지막에는 서랍장에 깔린 총을 꺼내려 안간힘을 쓰는데, 이때 방아쇠가 못에 걸린 상태로 총을 빼 총알이 발사됩니다. 이 사고로 창민은 그 자리에서 즉사합니다.

    영화 끝까지 간다 영화 포스터
    출처 : 아시아경제


    건수는 모든 일을 다 털어놓고, 경찰 내에서도 이를 묻기로 합니다. 건수는 일을 그만두고 퇴직금으로 자신 때문에 죽은 최 형사의 어머니 가게를 열어주려 합니다. 이후 어머니 묘에 여동생 가족, 딸과 함께 찾아가 다시 묘를 정리하며, 앞으로 함께 토스트를 팔자는 얘기를 합니다. 그렇게 미래에 대한 상의가 얼추 끝날 무렵 집에 가기 위해 딸을 부릅니다. 딸은 종이컵에 돌과 립스틱 같은 것은 가지고 오는데, 잘 보니 최 형사에게 잡힐 때 건수가 잃어버린 열쇠였습니다.


    건수는 열쇠를 챙겨 돼지금고라는 곳을 찾아가, 돈을 전부 찾으려 한다고 말합니다. 사장은 말을 제대로 못 듣고 온 거 같다고 답하며 안내해주라고 합니다. 그렇게 방에 들어간 건수는 립스틱에 적힌 비밀번호를 눌러 금고를 열고, 불을 켭니다. 그 안에는 건수가 메고 온 가방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수많은 돈다발이 있고, 이를 보는 건수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가 마무리됩니다.